제 1 경 項島歸帆(항도귀범) |
새모가지 목을 눌러 기다린 섬가에는 저물녘 한가로이 돌아오는 돛단... |
★ 동촌리의 목섬에 새목아지 끝이 있으며 그 생김새가 꼭 새가 앉아 있는 형국이다. 예전에는 청산에 동력선은 보기 어려웠고 범선이 많았는데 수 척의 배가 일몰직전에 고기를 잡... |
제 2 경 烏山落照(오산낙조) |
멀리 띠밭 두섬(모도) 정상에 붉게 물든 낙조가 바다길을 열도다 |
오산이라는 산은 중흥리 위에 위치하고 있다. 까마귀산이라 부르는 이 산은 큰 돌바위가 있는 산으로 가을에 갈까마귀가 떼를지어 날은다 하여 까마귀오(烏)자를 붙여 오산이라... |
제 3 경 大峰蓮寺(대봉연사) |
백련사의 목탁소리는 대봉산에 은은히 메아리치고..... |
대봉연사란 곳은 청산면 부흥리 뒷쪽에 있는 해발 379미터의 높은 산이다. 대봉산 120번지에 백련암이란 절을 지어 지금은 백련사라고 부르고 있다. 해남 대흥사 사찰 등록을... |
제 4 경 大城夜雨(대성야우) |
밤에 내리는 비는 대성산의 높은 산봉우리를 적시도다. |
대성산은 도청리에 위치하고 있다. 대성산(청산중학교 뒷산)에 올라서니 산넘어 산이요 물 우에 섬이로다. 연기 잠긴 상봉에 명산은 좋지만 시인은 어디가고 보이지 않네. 바... |
제 5 경 古城歸雲(고성귀운) |
옛 성터의 한적한 산마루에 구름도 한가로이 돌아간다(신풍리 뒷산)... |
고성산(明頭山)은 신풍리에 위치하고 있다. 이 고성은 임진외란때 외적의 침범을 막기 위하여 축석성을 쌓고 훈련장으로 쓰였던 곳이다. 성터 넓이는 2m, 길이 100, ... |
제 6 경 寶積靑藍(보적청람) |
푸르다 못해 쪽빛으로 물든 보석을 쌓아 올린듯한 보적산의 한낮이여... |
청산 남쪽에 위치하고 있는 보적산(일명 백산)은 330m의 높은 산으로 청계리에 위치하고 있다. 남쪽 사면이 가파른 경사로 이루어진 산으로 보적청람이란 寶積山에 있는 청람을... |
제 7 경 虎岩宿霧(호암숙무) |
아침안개 겉혀지자 바위 위의 호랑이가 기지개를 켜고 선다.(권덕리... |
(호암바위-범바위-부엉바위-금바위-쥐바위) 청산 권덕리 위에 범바위가 있는데 범이 쭈그리고 앉아 있는것 같다하여 범바위라 이름하였고 그 범바위의 생김새가 아침안개가 걷히... |
제 8 경 鷹峰秋月(응봉추월) |
달밝은 가을 하늘에 우뚝선 매봉산, 구름을 가르고 홀연히 고개를 ... |
해발 384.5m인 매봉산의 상봉에 오르면 끝없이 펼쳐진 망망대해위에 다도해(多島海)의 섬들이 한눈에 들어온다. 매봉산은 상서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청산에서 제일 높은 산으로 ... |